[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에 검찰의 개입했다는 의혹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는 2016년 당시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검찰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고 보도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2016년 8월 22일 비아이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한 A씨는 그달 30일 진술을 번복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31일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비아이에 대한 마약 정황 증거와 A씨의 진술 번복이 의심되는 상황임에도 비아이를 입건조차 하지 않은 채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한 것. 

당시 경찰 수사 관계자는 "당시 비아이를 따로 수사하려 했지만 검찰이 사건을 넘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비아이 수사를 예상하고 비아이에 대한 A씨의 진술 내용을 수사 보고에 자세히 적어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 받은 수원지검은 비아이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 이미 혐의가 인정된 A씨에 대한 조사도 6개월이 넘도록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 

당시 검찰 수사 관계자는 "사건을 넘기라고 먼저 지시한 적이 없다"며 경찰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다만 경찰이 보낸 수사 기록에 비아이 관련 내용이 있었는지는 "기억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 조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먼저 처리할 사건이 많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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