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김영하 작가가 인기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의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 출연한 김영하 작가는 '살인자의 기억법'에 얽힌 비화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영하 작가는 "항상 내가 뭘 쓰려고 하면 주변에선 말렸다"며 "'살인자의 기억법' 역시 그랬다. 모두가 만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하 작가는 "그때 뭘 쓰고 있냐고 물어서 '주인공이 70대 노인이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치매에 관한 이야기라니까 더 안된다고 했다. 괜한 오기가 생기기도 해서 썼다"며 "그런데 그 소설이 그때까지 쓴 소설 중 제일 많이 팔리고 화제도 됐다"고 밝혔다.

김영하 작가의 대표작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과거 연쇄 살인범이었던 70대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의 이야기로, 설경구, 김남길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한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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