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운세와 開運코칭] 풍수지리에서 기본이 되고 출발점은 방위(方位)다. 그러므로 주거공간이든 생활공간이든 경제활동공간이든 업무공간이든 정치공간이든 모두가 다 방위로 출발해 방위로 결정이 난다고 봐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방위를 재서 측정하는 것은 나침반 일명 패철(羅經)을 가지고서 따진다.

공간을 다루는 풍수학에서는 동일한 주택이라도 대문(大門)과 현관문의 방위(位置)에 따라 길흉(吉凶)이 판이하게 달라진다고 본다. 여기서 대문(大門)이란 주택과 건물이 세워진 터(地)를 드나드는 출입문(門)을 일컫고, 현관문은 주택과 건물로 드나드는 출입문(門)을 말한다. 산이든 강이든 바다든 어떤 곳이든 공간이라면 드나드는 출입문이 있기 마련이다.

공간 중심의 풍수학에서 모든 것을 나침반으로 따진다함은 바로 방위를 따진다는 것이 아니고 뭐겠는가? 그렇다면 과연 방위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磁石)이다. 나침반이 남북을 정확하게 가리키는 것은 지자기(地磁氣)의 영향 때문이라는 정도는 초등학생들 정도면 다 알고 있는 기본상식이다.

지구의 지자기(地磁氣)에 의해서 풍수지리의 방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풍수학을 방위(方位)학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땅(地)이 갖고 있는 기(氣), 지기(地氣)라는 것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은 지금껏 오직 지자기(地磁氣)의 측정정도가 고작이다. 그러므로 지기(地氣)가 바로 지자기(地磁氣)라는 전제도 성립될 수가 있을 것이다.

<지기(地氣)를 받아야 산다.> <논두렁 밭두렁 지기(地氣)라도 받아야 출세하고 성공한다.>는 말은 뭘 말하려는 것일까? 즉 땅의 지기(地氣)인 생기(生氣)를 충분히 받아서 흡수하는 생명체만이 건강하고 활발한 활동을 유리하게 이끌 수가 있다는 말이 아닐까?

지표면에서 <땅(地)의 평균자기(平均磁氣)>를 기계로 측정해보면 0.5가우스 정도의 자기(磁氣)가 발생한다. 그런데 지상에서 4층 이상의 높이로 올라가면 평균자기(平均磁氣)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 0.25가우스 정도로 내려간다.

콘크리트 벽처럼 단단한 차단 층이 있다면 지자기(地磁氣)의 수치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나 스틸하우스 건물 속에서 나침반을 가지고 방위를 측정해보면 나침반의 바늘이 전혀 엉뚱한 곳을 가리키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함의 이유는 뭘까? 바로 지자기(地磁氣)에 미치는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틸하우스, 철근콘크리트 건물, 샌드위치 판넬 등으로 지어진 건물이나, 4층 이상의 건물 속에서는 지자기(地磁氣)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할 것임은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겪는 성인병의 주된 원인을 바로 충분한 지자기(地磁氣)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함에서 찾으려는 경향과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정상적인 지자기(地磁氣)의 공급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는 도시 생활공간이 바로 지자기(地磁氣)결핍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으로 관찰하려는 의학적인 시도가 진행되고 있음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프랑스의 경우 옛날에 짓고 건축한 구형아파트는 5층이고 현대식아파트는 모두 다 고층으로 지어졌다. 그런데 구형보다 생활방식이 보다 안락해진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병원에 더 많이 출입하고 있다는 통계는 진부할 정도로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땅에서 4층 이하의 2~3층 높이가 생물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무들이 4~5층 높이의 15~20m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아파트 4층 이상에 거주하며 살면 지자기(地磁氣)가 지상(地上)의 절반에 불가해 지자기(地磁氣)결핍증으로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아파트 로열층의 개념도 7~8층의 중간층에서 1~3층의 저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편 4층 이상에서 5~6년 또는 7~8년을 거주했어도 멀쩡한데 무슨 소리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을 수는 있다.

지자기(地磁氣)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리적인 체계로 증명을 해낸 학문적인 연구보고서는 아직 없다. 그러나 땅의 자기(磁氣)가 아닌 인공자기(磁氣)로 치료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는 수없이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국 코넬대학에서 <비둘기 귀소본능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동물실험에서 지자기(地磁氣)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의 실례>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실험은 2마리의 비둘기로 진행되었다. 1마리는 초점이 흐린 불투명한 콘택트렌즈를 눈에 끼웠고 다른 1마리는 머리에 강한 자석(磁石)을 붙였다. 그런 후에 2마리의 비둘기를 먼 곳으로 데려간 뒤 그 곳에서 날려 보냈다.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던 것이다. 머리에 자석(磁石)을 붙인 정상의 눈을 가진 비둘기가 불투명한 콘택트렌즈를 낀 비둘기보다 훨씬 뒤늦게 도착한 것이다.

먼저 눈이 일시적으로 어두웠던 비둘기가 먼저 도착을 했다는 점은 비둘기의 귀소능력이 시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준 결과이다. 한편 눈이 정상이면서도 머리에 자석을 붙인 비둘기가 뒤늦게 도착했다는 점은 방향을 감지하는 두뇌의 특정부분이 자석에 의해서 착란(錯亂)을 일으켜서 헤맸다는 추정과 추리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다.

비둘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조류들은 두뇌의 특정부분에 자장(磁場)을 감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귀소본능을 가진다. 조류가 <지자기(地磁氣)의 3요소>를 측정하여 스스로 귀소(歸巢)해 자기가 살던 둥지로 되돌아온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음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2019년 신간안내: 60갑자 출생일 干支로 보는 사주팔자, 노병한 著, 안암문화사>

 

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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