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과 병역 연계

 [광주=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황영석)은 청년 실업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청년 취업과 병역을 연계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취업맞춤특기병제도는 기술자격이나 전공이 없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졸이하 청년들의 전역 후 원활한 사회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는 모집병의 한 종류이다. 이 제도는 고용노동부·군과 협업을 통해 입영 전 기술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복무 중 관련분야의 경력을 쌓은 다음 전역 후에는 취업 등 사회진출을 지원해주는 장점이 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2017년 광주인력개발원을 시작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목포캠퍼스와 취업맞춤특기병 업무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해당 기관에 기술훈련중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문 설명회 및 홍보,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에 대한 취업지원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 관내 직업전문학교들도 정기적인 방문 설명회를 통해 취업맞춤특기병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취업맞춤특기병 지원 자격이 고졸이하(대학 중퇴, 폴리텍대학 포함)였으나 2019년부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의 경우에는 학력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범위가 확대되어 일반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경제적 취약계층 의무자도 기술훈련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한 경우 취업맞춤특기병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취업맞춤특기병으로 복무를 마친 114명 중 56.1%에 해당하는 64명이 기계·전자·통신·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해 일하고 있다.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전역 시 고용노동부는 다양한 취업정보 제공,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은 물론 취업이나 창업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고, 제대군인지원센터(vnet.go.kr)에서 실시하는 사이버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보다 많은 병역의무자들이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군복무‧취업‧인생설계에 유익한 취업맞춤특기병에 지원하길 바란다” 면서 “기술교육기관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취업맞춤특기병 지원율을 높이고 전역자는 빠른 시일 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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