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오페라단 주최, 750여 명 관객 환상적 무대 압도

[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한음오페라단이 주최하고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한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Gosi Fan Tutte‧여자는 다 그래)’ 공연이 22일 오후 7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와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함께한 오페라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결혼을 앞둔 약혼녀들의 변심을 다룬 드라마틱한 희극이다.

이날 공연은 유료 공연임에도 약 75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환상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공연 전부터 관객을 압도했다.

임헌량 단장의 해설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손현 음악감독과 도라벨라 역에 메조소프라노 최승윤, 피오르딜리지 역의 소한숙 ,굴리엘모 역의 김종우, 페란도 역의 왕승원 ,데스피나 역에 소프라노 박선하, 돈 알폰소 역의 바리톤 정한욱이 출연했다.

또한, 최인숙과 김윤경이 연주한 엘렉톤(Electone)의 다양하고 웅장한 소리가 공연장을 채운 가운데 지휘자 차성일의 곡 해석이 돋보인 무대였다.

이밖에도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유료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장애인 연합회의 회원과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을 초청해 문화 소외계층에도 공연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객 이재선 부부는 “오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세종시로 이주해 살면서 적응 과정이 힘들었는데 모차르트 오페라 공연으로 모든 것이 치유되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음오페라단은 올해 세종시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돼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오페라 공연을 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6일 지역 출신 장욱진 화백을 소재로 한 ‘장욱진의 길 위의 자화상’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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