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재선충병 방재에 나서지만 도로공사는 나몰라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한국도로공사 당진-영덕 고속도로 점곡휴게소(상주방향)는 전국적으로 재선충이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는 가운데 고사된 소나무를 벌목하고 수개월째 휴게소에 무당 방치하고 있다.

병충해로 고사된 소나무에는 재선중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산란이 용이하기 때문에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서 반드시 파쇄나 약품을 처리해야 한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조경수 특히 소나무류의 이동이 잦은 지역인데 휴게소를 이용하는 차량에 의해 재선충병이 확산될 우려가 높지만 도로공사 측은 적절한 방제를 하지 않아 전국적인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이를 취재하는 기자가 휴게소 관리 책임기관인 한국도로공사 청송지사를 방문하여 벌채한 소나무 방치에 대한 지사장의 입장을 물으려 부재중인 지사장의 일정에 대한 질문에 청송지사는 도로공사 감사실이 따질 문제이지 기자가 따질 부분이 아니라 답변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청송지사 직원 이모씨는 “니가 뭔데 우리 지사장 일정을 묻냐”고 윽박지르며 취재를 막아 도로공사의 입장은 확인할 수 없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재에 참여했든 한 작업자는 "한국도로공사 경북 청송지사(지사장 이원만)는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소나무류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벌채목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해야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 산림과 관계자는 특히 병충해로 벌목된 소나무류의 도로변 방치는 절대 있을 수 없으며 소유자나 관리자는 즉시 관련기관에 신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안내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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