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스페인 현지에서 '골든볼' 이강인을 계속 주목하고 있다.

이강인의 주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발렌시아의 미래로 평가받았고, 2013년에 6년 계약을 체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맹활약하자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 클럽들이 이강인을 주목했고, 결국 발렌시아는 지난해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49억 원)를 포함한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단 이강인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최고 선수를 의미하는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이에 아약스, 레반테, PSV 에인트호번 등 유럽 클럽들이 이강인의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고,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성장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 3월 세계 최고 10대 선수 50인 리스트인 'NxGn 50'을 발표했고, 이강인이 당당하게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골닷컴 스페인판은 28위에 오른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18세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미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했고,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었다. 이후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 대회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한국의 결승 진출이었다. 이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며 이강인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이미 발렌시아에서 다비드 실바와 비교되고 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왼발을 잘 쓰고, 창의적인 미드필더라는 점이다"면서 "한국에서는 이미 손흥민과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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