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고유정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 경찰이 수면제 약봉지를 긴급체포 과정에서 놓친 사실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매체 보도를 통해 "경찰이 지난 6월 1일 고유정을 충북 청주시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할 당시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있었던 졸피뎀 약봉지를 압수물품에서 빠트렸다"고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졸피뎀 약봉지는 캐리어에 있던 파우치에 있었는데, 생리대 등 여성용품이 담겨 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놓쳤다. 나머지 카메라 등은 압수했다"고 밝혔다.

현 남편이 지난 지난 6월 5일 고유정과 면회에서 고 씨가 '파우치가 압수됐느냐'고 물어 수상하게 여기고 캐리어를 뒤지다 약봉지를 발견해 경찰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유정은 전 남편 강모(36)씨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아 지난 6월 12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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