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조 투표 찬성률 93%로 파업 가결
올해 들어 집배원 9명 숨져...이같은 결과

[서울=내외뉴스통신] 조요셉 기자= 우체국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가 찬성률 93%로 파업을 가결했다.

올해 들어서 집배원 9명이 숨지는 등 연이은 과로사가 나오자 이 같은 주장들이 하나로 뭉쳐 어제 전국 우체국지부에서 우정노조는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합원 2만 8800여 명 가운데 94%인 2만 7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9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우정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면 우정 사업 사상 첫 파업이다.

우정노조는 집배원 2천 명 이상 인력 충원과 토요일 택배 제외 등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예상 적자만 2천억 원으로 인력 충원이 어렵고 예산 지원이 필요하는 입장이다. 우정노조는 오늘 이 같은 파업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쟁의조정이 안 되면 오는 9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집배원들이 대거 파업에 들어가면 우편, 등기, 택배 업무 등에 차질과 함께 전국적 물류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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