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영우 칼럼니스트 = '호국영웅'이라는 칭호는 6.25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이 되는 2013년에 6.25참전 생존자 18만 명에게 대통령께서 하사하신 국가최고의 존칭이다. 사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존칭이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우리 6.25참전 유공자들은 정말로 감격적이며 송구스럽고. 숙연할 뿐이다.

'호국영웅'이라는 뜻을 나름대로 생각해해 보면 '누구보다도 뛰어난 기개(氣槪)와 탁월(卓越)한 용맹(勇猛)으로 6.25남침을 막아내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영웅'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다. 휴전으로 제대하고 귀향하였으나,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국토는 세계 최빈국이라는 오점을 남겼고 재건이 불가능 하다는 한탄까지 나오는 조국의 기막힌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용기백배해서 배고픔도 극복하며 청춘을 바쳐 일했다.  그 결과로 오늘날의 기적적인 경제대국이 되는데 나름대로 이바지했다고  자부한다.

이러저러한 역사적 사실이 인정되어 뒤늦게나마 '호국영웅'이라는 위대한 존칭을 부여 받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며 엄숙히 머리 숙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위대한 존칭을 받은 '호국영웅'이라면 모든 국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존경과 사랑의 손길이 뒤 따르는 것이 지당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호국영웅'들은 존칭만 화려할 뿐, 국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일반 사회로부터 존재 가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거의 무관심 상태이고,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돼 있는 경로당만도 못한 존재가 되고 있다.

요는 호국영웅에 대해서도 국민적 관심과 예우가 뒤따라야만 품위도 유지되고 위상도 당당할 뿐 아니라 후대들에게 나라를 지키겠다는 애국심과 안보의식을 튼튼히 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국가와 지방단체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호국영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서 특단의 배려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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