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건설을 주력사업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던 호반건설이 연내 IPO를 추진하며 레저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 시장 단골손님인 호반건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골프장, 리조트, 호텔 등 레저사업을 사업 포트폴리오의 큰 축으로 삼은 것이다.

기존에 호반건설은 스카이밸리CC, 하와이 와이켈레CC, 제주도 유일의 마리나센터를 갖춘 퍼시픽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인수한 리솜리조트를 비롯해 지난 1월과 2월에 덕평CC와 서서울CC를 인수하여 국내 7곳, 해외 1곳의 리조트 및 골프장을 운영 중에 있다.

2016년에 인수한 제주 퍼시픽랜드는 공연장, F&B 요트 투어 등 마리나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 호반건설그룹은 이 시설과 더불어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약 5만여㎡ 부지에 호텔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국내 고급형 테마 리조트를 선도하고 있는 리솜리조트의 경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덕산 리솜스파캐슬, 제천 힐링리조트인 리솜포레스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리솜리조트의 시설 보수를 추진하고 중단됐던 제천의 호텔동 공사를 재개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지난 3월 호반그룹 통합 CI와 호반건설, 호반산업의 건설계열 주택브랜드 ‘호반써밋’, ‘베르디움’ 브랜드를 리뉴얼 발표했다. 새로운 CI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호반건설의 포부가 담겨있다.

창립 30주년 기념 엠블럼은 호반그룹이 지나온 30년의 과정을 숫자 ‘30’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호반이 이제까지 밟아온 30년의 업적을 상징하는 동시에 앞으로 성장해 나갈 호반의 미래를 담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브랜드인 ‘호반써밋’과 ‘베르디움’ BI를 리뉴얼하며 브랜드 고급화에 나선 점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호반건설은 고객 눈높이에 맞는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주상복합 단지에만 사용하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호반써밋’으로 리뉴얼했다. ‘호반써밋플레이스’는 지난 2010년 판교를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광명역세권, 하남 미사, 천안 불당, 시흥 배곧, 시흥 은계 등에서 모두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단지들은 탁월한 입지, 주거 편의성 등 높은 프리미엄으로 현재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판교, 광교, 광명역세권 단지에는 기존 상업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꾼 ‘아브뉴프랑’의 경우 입주민과 지역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리뉴얼된 ‘호반써밋’의 BI는 형태적으로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대문자로 구성됐다. 또한 상징 컬러를 기존 골드컬러에서 로즈골드(Rose Gold)로 변경하고 블랙과 조합하여 한층 더 세련되고 격상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의 공급을 성황리에 마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위례신도시(송파권역)에 ‘호반써밋 송파I, 68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브랜드 및 단지명 등은 사내 브랜드 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적용하고 있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은 “올해 호반건설의 목표는 모든 계열사가 스스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M&A와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국의 신도시에 아파트를 공급한 건설사로 알려지며 높은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는 호반건설이 상업시설 아브뉴프랑 성공에 이어 레저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기업가치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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