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전북 전주의 상산고등학교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이 확정되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처음 실현되는 학교가 될 예정이기 때문.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6월 20일 상산고가 재지정 평가에서 79.61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북도교육청의 재지정 기준에 미달하는 점수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이 재지정 기준점이 교육부 권고보다 높은 80점으로 잡은 데다 미달 점수가 고작 0.39점이라는 점이 쟁점인 상황.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재지정을 위한 기준점이 70점이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된다. 2015년 평가 때 서울 미림여고가 기준점에 미달해 일반고로 전환된 적이 있다.

올해 재지정평가를 받는 학교는 전체 자사고 42개교 중 24곳이다. 상산고를 비롯해 민족사관고와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하나고 등 8개 전국단위 자사고와 16개 시·도단위 자사고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교육부는 자사고 문제는 교육감 권한인 만큼 결정을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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