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친구를 집단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4명에게 '물고문' 정황이 드러나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1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A군(18) 등 10대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A군 등 4명은 숨진 피해자 B군(18)이 주차장 안내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75만원을 갈취해 유흥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B군은 무려 두 달여간 심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에게 물고문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들은 사건 당일 자신들에게 폭행당한 B군이 깨어나지 않자 도주했으나 이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 수사로 수집된 증거, 폭행의 반복성, 범행 전후의 객관적 사정 등을 종합해 살인 혐의 적용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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