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동구릉문화제 18일 열려



[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옥 기자 =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김정남)가 후원하고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주최하는 '2014 구리 동구릉문화제'에 구리광장과 동구릉에서 18일 개최된다.
동구릉은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조선왕릉으로, 지난 2009년에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해 조선의 왕과 왕비 17위의 유택(幽宅·무덤)이 모셔진 곳으로, 구리시민들이 휴식과 역사 체험의 장소로 즐겨 찾는 구리시의 자랑스러운 명소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릉관리소(동구릉)의 장소 제공과 행사 진행 부분 협조로 진행되며, 어가행렬, 퓨전 국악공연, 시민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어가행렬은 구리광장~동구릉까지 1시간 동안 이뤄지며, 조선 왕의 행차를 재현해 지역주민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구리 동구릉문화제'는 구리시민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왕과 세자를 포함한 어가행렬이 구리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동구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동구릉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국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동구릉문화제는 조선왕릉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역사문화축제의 공간으로 재탄생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와 문화유산을 누리는 지역주민의 행복감과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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