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추천위원회 대학 정상화·민주화 첫발...퇴출위기서 벗어난다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최근 총장관련 사태와 퇴출까지 거론돼오던 경북 경주대학교에 정진후 전 정의당 국회의원(사진)이 신임총장으로 선임됐다. 

27일 경주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 중인 원석학원은 경주대학교 새 총장에 정진후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

정진후 신임 총장은 1957년생으로 전남 함평이 고향이며,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안양예술고등학교·의왕백운중학교·수원제일중학교 등 교직에 재직했으며, 14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19대 국회에서 정의당으로 입성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당 정책위의장, 원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원석학원 이사회는 경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명망과 리더십 있는 총장을 영입하기 위해 민주적 절차와 방식으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법인이사 4명, 교수 2명, 직원 1명, 학생 1명 등 학교 관계자 8명)해 지난 1차 공모에서는 최종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해 재공모를 실시했으며, 26일 이사회를 열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임명했다.

4년 임기의 신임 총장은 7월1일 전체 교직원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취임식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대학교는 그동안 전 총장의 불법적인 대학운영 및 원석재단의 파행적인 운영에 불법적이고 비민주적인 대학운영이라는 평판과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고도 개선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해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제한 등 논란의 도마 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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