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연구·선도학교 확대 운영

[남악=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교육을 선도할 직업계고교 수업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 전체 직업계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올해 연구‧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해 교육과정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연구선도학교는 순천효산고, 목포성신고, 목포공고, 한국항만물류고, 진성여고 등이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직업교육 국가책임 강화’ 차원에서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확대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전남교육청은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수업혁신을 통해 직업계고등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아는 지식이 아닌 할 줄 아는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별로 1개 이상 NCS기반 수업연구회를 조직해 운영하도록 했으며, 그 결과 ‘2018. 전국직업계고 교실수업개선연구대회’에서 전남 직업계고 3팀(영광공고, 다향고, 여수석유화학고)이 입상하는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28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도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교감, 교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 직업인재육성을 위한 ‘직업계고 학점제 및 NCS기반 수업혁신 연찬회’를 가졌다.

이날 연찬회에서 한국교육개발원 이재덕 연구원은 ‘고교학점제 정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연구원은 고교학점제 추진 기본방향, 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 편성, 학생 진로․진학과 연계한 교과 선택의 내용 체계로 교육과정 편성 운영 방안 등을 안내했다.

이어서 대전생활과학고 이준 교사는 ‘NCS기반 수업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이 교사는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천했던 학생활동 중심 수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교사가 협력해 NCS기반 우수 수업모형을 발굴·보급하기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역할과 운영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 기반 조성 및 교육과정 운영으로 직업교육 운영 체계의 안정화를 이루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수업혁신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혁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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