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 메르세데스 최고의 디젤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 어댑티브 ESP등의 안전 시스템으로 중무장한 '벤츠 스프린터'가 내년 출시된다.

17일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벤츠 스프린터' 버스형 모델과 저가형 엔트리 모델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츠 스프린터'는 운전석 포함 20인승의 럭셔리 미니버스를 지향하는 모델로 바이어와 VIP의전 업무가 필요한 법인이나 고급 리조트 등으로 고객층이 다소 제한됐던 11인승 엔트리 모델 보다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연 3300~3500대에 판매를 보이는 15인승 이상의 중소형 버스 시장 규모가 늘고있는 상황에서 이를 대적할 현대차에서 신차 'H350'을 공개하고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2015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의 'H350'은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인 세미본네트 소형 상용차급에 해당되는 차로, 유럽 상용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전략차종으로 개발돼, 터키 카르산사에서 CKD(Complete Knock Down)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세미본네트 소형 상용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약 90만 대 이상 팔리는 차급 중 하나로, 유럽에서 화물용 밴과 관광용 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유럽과 미국의 선진 메이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급이다.

이러한 유럽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H350'은 최대 170마력의 A엔진(디젤 2.5리터)과 고장력강판 적용해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갖췄으며 동급인 '밴(VAN)을 기준으로 해서 최고 수준의 적재능력으로 소형 상용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한편, 가족차의 수요 시장이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선보이는 벤츠 스프린터와 현대차 'H350'의 밴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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