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 삼성증권은 이달 증시에서 '서머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서머랠리는 6월부터 7월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펀드매니저들이 휴가를 앞두고 주식을 사놓고 떠나면서 대체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달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기본으로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매력이 상존하고 있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회사측은 "코스피의 현재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역사적 하단이 0.77배였던 것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현재 2.74%로 국고채 10년물 금리(1.59%) 대비 115bp(1bp=0.01%) 높아 배당 매력이 존재한다"며 "고 배당주 포트폴리오로 서머랠리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3년간은 계절성보다 거시경제와 펀더멘털(기초여건) 영향이 확대돼 서머랠리 현상이 제한적이었지만 과거 10년간에는 7월 주가 상승이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10년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6월 -0.6%에서 7월 2.6%로 높아졌다. 10년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3월(3.8%)과 4월(2.8%)이고 그 다음이 7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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