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발견, 극단적 선택 전 양승조 충남도지사 면담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천안=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40대 아들과 이를 돌보던 70대 아버지가 천안시 동남구 소재 천안의료원에서 함께 숨진 채 2일 오전 6시 14분쯤 간호사에 의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동남경찰 등에 따르면 “아들 A(49)씨는 지난 1997년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한 뒤 아버지 B(76)씨가 20년간 간호했다”고 밝혔다.

또한, “숨진 병원에서 유서가 발견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진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후 A씨는 천안시 소재 병원을 돌며 치료를 받다가 천안의료원으로 옮겨왔으나 의료원에서 다시 나갈 상황에 몰리자 지난달 말 가족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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