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괴산군 인삼인들에 축제의 장인 제2회 괴산군 인삼생산자협의회 한마음대회가 3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인삼농가주를 비롯해 농업관련 단체장, 농협 및 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전국 5위, 도내 1위의 재배면적(379개 농가, 643ha)을 자랑하는 인삼 주산지로서 괴산군의 명성을 이어가고, 지역화합 및 우수 농산물 홍보를 통한 소득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괴산군 인삼생산자협의회(회장 정응태)에 따르면 2016년 제1회 대회 개최 후 2017년은 극심한 가뭄과 호우피해로, 2018년에는 유래 없는 폭염으로 인해 지난 2년 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최근 농업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각오로 영농에 임하기 위한 단합된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 주기 위해 제2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게 괴산군 인삼생산자협의회의 설명이다.

특히, 괴산군 인삼생산자협의회는 인삼농가의 공동체역량을 다져 뛰어난 기능성 약용작물로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삼을 활용, 한마음대회를 지역의 대표 축제로 변화·발전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이날 행상에서는 2014년 12월부터 인삼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맡아 생산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한 군 농업정책과 정복현 원예특작팀장과 농업기술센터 이규희 지도기획팀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군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현장에서 자재공급과 인삼농가 기술지도 등에 힘쓴 충북인삼조합 이지환 계장에게도 감사패가 주어졌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날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으로 인삼농업 육성에 기여해 온 괴산읍 이상근씨, 칠성면 소진호·이재주씨, 소수면 정현덕씨, 불정면 박원규씨 등 5명의 인삼 생산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협의회 회원 모두가 정응태 회장님을 주축으로 단합하고,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통해 인삼 주산지로서 괴산의 명성을 이어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농업분야에도 도입되면서 스마트팜이 현장에 접목 확산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이러한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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