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국민들이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와 ‘교육비’를 생각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SNS 게시물 31만여건을 바탕으로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저출생의 원인’과 관련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일자리’ ‘교육(비)’ 등 경제적 요인과 관련한 키워드의 언급이 많았다. 또한 ‘일자리’에 대한 연관어로는 ‘맞벌이’ ‘월급’ ‘청년실업’이 상위에 속했다.

이를 두고 맞벌이가 불가피하지만 취업이 잘 되지 않고 있어 출산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출산 여성에 대한 직장 내 차별이나 경력단절 등의 문제도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저출산 원인과 관련해 ‘직장(문제)’ 등 사회적인 요인과 관련한 핵심어 언급량도 많았다. ‘직장’과 관련한 연관어로는 ‘차별’ ‘경력단절’ 등이 나왔다.

한편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SNS 게시물을 통해 여론을 파악하고,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여론을 분석하고 있다. 

국민소통실 관계자는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정책 관련 여론 빅데이터를 꾸준히 분석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ymarry@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837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