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보에 상상력이란 있을 수 없다"는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회담으로 남북은 물론 북미간 ‘새로운 평화시대’가 시작됐다고 언급했다"며 "하지만 현실과 본질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김정은과 북한의 핵은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국체와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며 "우리 안보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 국체와 국민을 지키는 것입니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안보에 상상력이란 있을 수 없다"며 오직 현실만이 존재한다. 안보에 있어서 감상적인 태도와 행동은 위험천만한 것이기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안보의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안보의 본질을 철저하게 꿰뚫어 보면서 북핵 폐기라는 목표와 행동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역사에 순간이란 있을 수 없다"며 "우리의 역사와 시대는 특정인이 즉흥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성찰과 토론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조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한  "북한 핵무기, 어떻게 폐기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정확한 답에서 평화시대는 시작된다"며 "역사적 만남도, 상상력도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ljhnews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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