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외뉴스통신] 박정철 기자 = 경상북도는 오는 23~24일까지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를 개최한다.


또 이와 병행해 전통과 미래의 만남 '채움' 이라는 주제로 오는 24~26일까지 3일간 '2014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구미시의 구미Co(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1로 49)일원에서 개최한다.

먼저, 2014 대한민국 건축사대회는 지난 2012년 9월 경북건축사회에서 3차례의 토론 끝에 유치신청하기로 결의해 9월 19일 대한건축사협회에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인천광역시건축사회와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2012년 12월, 2014 대한민국 건축사대회를 경북건축사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개최도시 선정은 경북건축사회에서유치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3년 5월 15일까지 유치 신청된 경주 지역건축사회와 구미지역건축사회를 대상으로 유치신청 지역회장을 제외한 지역건축사회 회장 15명으로 개최도시 선정위원으로 구성, 평가회의 및 현장답사를 거쳐 2013년 7월 26일 구미시를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준비를 위해 대한건축사협회에 조직위원회와 경북건축사회에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행사전반에 대해 협력해 오는 23일부터 건축물투어와 전야제, 건축사 실무교육, 기념식, 축제한마당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2014 경상북도 건축문화제 공모전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미래 건축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대학생들의 일반공모전과 기성 건축가들의 초대작가전으로 구성해 지난 20일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24일 오전 10시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옥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우수한 한옥 문화재를 토대로 한 4가지 타입의 '경북형 생활한옥모델'과 'ㄱ자', 'ㄷ자',ㅁ자', 'ㅁ자 확장형'을 발표한다.

그 동안 한옥을 선호하는 국민들이 많았으나 공사비 과다와 난방 효율 저하, 가사생활 불편 등으로 채택하기 어려웠던 점에 착안해 건축자재 다양화와 평면형태의 현대화, 시공비 저렴화 등을 위해 경상북도와 경북건축사협회 및 대학교가 공동 연구했다.

이번에 발표된 타입의 특징은 △ 도내 전통한옥 평면을 바탕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평면 개발 △ 대청마루 용도 다양화, 현대식 욕실·부엌, 최신 방범시스템 △ 수입목 및 집성목 혼용으로 자재비 절감 △ 유지관리비 절감 등이다.


앞으로 경북형 생활한옥모델 보급이 확대되면 건축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상북도는 설명했다.

부대행사로 오는 25일에는 시골 의사 박경철의 '창의에 대해서'라는 특강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 창의체험교실, 건축 창의체험 참여 아동 및 학부모님과 일반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건축투어도 진행한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이번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와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통해 경상북도 건축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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