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지우 기자 = 사마귀는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누구나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 친숙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사마귀는 건장에 해롭지도 않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도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래서 사마귀의 일종인 편평사마귀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한 번이라도 걸려본 사람은 치료의 어려움과 재발의 고통에 대해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편평사마귀는 왜 치료가 어렵고, 치료를 한다 해도 계속 재발하는 것일까?

사마귀 질환의 일종인 편평사마귀는 다른 사마귀와 마찬가지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면 피부에 잠복했다가 과각질화를 유발하여 피부 표면에 편평한 구진을 형성한다.

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라 가족이나 친구 등 자주 접촉하는 사람에게서 옮을 수 있고 한 번 생기면 자신의 몸 어디에나 생겨서 번질 수 있으며, 아직까지 바이러스를 직접 없애는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사마귀를 얼리거나 레이저 또는 약물로 직접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법은 사마귀 주변 피부의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 수 있어 시술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언급한 편평사마귀의 경우, 이를 깨끗하게 치료하기 위해선 환자 자신의 면역력을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소 식습관, 수면 습관, 스트레스 정도와 운동 여부는 면역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위에 지치고 열대야로 잠을 설치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고 사마귀도 쉽게 번질 수 있다.

그러므로 비교적 선선한 아침 시간에 등산이나 걷기 등의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도 해소한다면 숙면에도 도움이 되고 면역력 저하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율무 제품이나 유산균 제품을 복용하는 것도 편평사마귀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석용 보명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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