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권영진 시장과 환담…상호 경제협력방안 논의


[대구=내외뉴스통신] 박정철 기자 = 탕쟈쉔(唐家璇) 중국 전 외교부장 등 중국의 전·현직 고위공무원 20명이 22일 대구를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와 중국의 경제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1일까지 개최된 '제14차 한·중지도자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탕쟈쉔(唐家璇) 전 외교부장 일행을 권영진 시장이 초청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탕쟈쉔(唐家璇) 전 외교부장과 권영진 시장은 22일 오후 7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만나 1시간 30분간 대구와 중국의 경제교류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만남에는 치우 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리우양(劉陽) 중국 교통은행 국제부 총경리 등 전·현직 고위인사 20여 명도 참석한다.
주요 의제로는 대구와 중국기업의 교류증진 방안에 관한 포괄적인 의견 교환이 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들어 대구시가 중국의 지방 도시들과 교류를 대폭 확대해 나가는 만큼 이와 관련한 대구시의 협조사항을 중국 측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대구지역의 대 중국 교역비중이 전체의 29%나 차지하는데다, 올 들어 수출증가율이 전국의 2위를 유지하는 등 대외 경제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정책적으로 신속히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과의 FTA 협상이 연내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어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의 주요 도시들과 지역밀착형 경제교류를 통해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을 도모해 나가고 있어 이번 탕쟈쉔 일행의 방문이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금까지 칭다오, 닝보, 선양, 옌청, 양저우 등 5개 도시와 자매도시 또는 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무역사절단 파견 등 지역 밀착형 경제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의 대중국 교역 비중이 30%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의 여러 도시들과 교류를 대폭 확대해 지역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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