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카드 관련 허위사실 페이스북 게재 등 윤리위원회 회부 시의원 명예훼손·무고 협의로 고소 여야 의원 갈등 증폭
의원 상호간 질서, 존중, 예의, 인격 등 없는 막장드라마
-의회 개원 1주년 평가 보도...의원들간 시민 대변, 집행부 견제 등 어디로?
-조용한 날 없는 충주시의회 현실...의회 불신만 초래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충주시의회가 개원 1년을 넘기며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상 정립,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로 평가 및 방향을 제시하였으나 의회는 지금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아닌 의원들간 불협화음만 계속되고 있다.

먼저 충주시의회 A의원의 지난달 28일 제23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윤리위원회 회부 및 의결되어 심의가 가능하게 됐다.

회부이유는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업무카드 사용을 위해 위원장이 되려 서로 “불썽사나운 막장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SNS(페이스북)에 유포하여 의원들의 품위손상 및 의원 개개인의 실추  ▲8대의회 초 비슷한 사안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가 되자 공재적으로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하여 철회를 하였으나(2018. 08.31) 또 다시 사실이 아닌 사항을 SNS(페이스북)에 게시하여 충주시의회의 명예를 훼손 하는 일이 발생하여 추후에도 이러한 행위가 반복 될 것이 우려  ▲A의원의 카드사용 내역을 설명하는 중 2019년 1월23일과 5월9일 사용내용에 전체의원 19명이 모두 참석하였다고 하였으나 일부 의원만 참석하였기에 명백한 허위사실 등의 이유로 회부되어 의결됐다.

윤리위원회 회부 의결된 A의원은 "야당 길들이기를 위한 막장 드라마"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A의원은 본회의 마지막날 신상발언에서 "글을 내리라는 동료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마지못해 내린 것"이라며 "이번 윤리특위 회부는 국회에서나 있을 법한, 볼썽사나운 야당 의원 길들이기"라고 반발했다.

그는 "본회의장에서 (자신을)모욕한 민주당 의원 11명 윤리특위 회부를 요구하고, 기자회견 등을 통한 명예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A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7명은 지난 3일 허위사실을 근거로 동료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11명의 시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또한, 민주당 의원 11명 전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무고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의회 B의원은 의회 정례회인 지난달 25일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치고 점심식사 시간에 소주를 주문해 마신 것으로 확인되어 시민들의 비난 여론을 받고 있다.

B의원은 내외뉴스통신 충북본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날도 덥고 해서 반주 한잔 한 것뿐인데 그게 문제가 되느냐”며, “술 주정한 것도 아니고 목도 말라 두루치기가 있어서 소주 생각이 나 한잔 한 것뿐이다. 할 수도 있는데 동료 의원이 사진을 찍어 사건으로 불거졌다”고 항변했다.

위의 내용과 같이 윤리위원회 회부, 행정사무감사 음주 제보, 회부 다수당의원 무고 고소 등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간 대립각만 깊어지는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제8대 충주시의회가 개원한지 1년을 지나면서 의회는 시민을 대표해서 선출된 지방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시민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의회는 각 정당소속의 여야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충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과 상호협력이나 이해관계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의회로 전락해 버렸다.

의원 구성한 한사람 한사람은 지역주민의 신뢰를 얻어 당선되어 시민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협력 등의 역할을 해야하나 1년동안 협치가 사라진지 오래된 의회가 됐다.

의원들간의 질서, 예의, 존중, 믿음은 사라지고 패거리, 미협력, 존중이 없어진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의 눈은 의회를 불신하게 하고 있다.

충주시의회 의원은 의정활동을 꾸준히하고 시민을 대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으며, 여야 의원이 함께 협력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바라고 있다.

또한, 충주시의회 19명의 시의원은 본연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충주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서로 노력하는 의원의 자세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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