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2004년생 소녀파이터의 실력에 로드FC 전현직 대표들과 현역 여성파이터 이수연이 놀랐다.

로드FC가 지난달 29일 로드짐 시흥 정왕점에서 개최한 제 48회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중학교 3학년인 2004년생 파이터가 프로 선수 계약을 맺었다. 주인공은 신유진으로 ‘케이지의 악녀’ 홍윤하와 같은 팀이다.

신유진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복싱을 3년간 수련했고, 2년 전부터는 주짓수와 MMA를 함께 배우고 있다. 아마추어리그인 로드FC 센트럴리그에 꾸준히 출전, 현재까지 5전 5승을 거뒀다.

이날 신유진은 원주 로드짐의 허유라와 대결했는데, 이 경기는 신유진의 아마추어 대회 5승째를 거둔 경기다.

킴앤정TV는 현장에서 신유진과 허유라의 경기를 관전했다. 적극적이면서도 출중한 실력에 로드FC 정문홍 前대표와 김대환 대표, 이수연까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날 로드FC는 여성 파이터 발굴을 위해 로드FC XX TRYOUT을 실시했는데, 신유진은 경기가 끝난 후 로드FC와 프로 선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신유진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격투기에 관심이 많았다. (계약한다고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너무 벅찼다. 프로 시합을 반드시 하겠다고 다짐해왔는데, 이런 상황이 와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죽을 듯이 열심히 해서 로드FC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유진은 중학교 3학년으로 올해 만 15세다. 만약 올해 혹은 내년 상반기에 로드FC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되면, 2017년에 박나영이 세운 로드FC 최연소 프로 데뷔 파이터 기록(만 16세 12일)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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