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서 연수 중인 카자흐스탄 외과의사 마츄슈코 씨



[논산=내외뉴스통신] 권오헌 기자 = "체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연수를 받았지만 한국의 의료수준이 단연 최고입니다."

카자흐스탄 히포크라트병원의 외과의사인 드미트리 마츄슈코(29)가 건양대병원에서 5주간의 연수를 받으며 느낀 점이다.


마츄슈코 씨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외국 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을 통해 지난 9월 중순부터 건양대병원에서 연수를 시작했다.

건양대병원 외과의사들의 환자진료, 각종 수술, 컨퍼런스 등에 함께 참여해한국 선진의술을 배우고 체험했다.

특히, 국제의료기관평가인 JCI 인증을 받은 병원이어서 환자 안전관리 시스템이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의료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환자를 위해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거나,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전문 분야별 특성화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모국과 너무 다른 현실에 눈물을 흐리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은 환자들이 병원선택의 여지가 없이 지정병원을 이용해야 하며, 의료장비가 부족해 PET-CT 촬영은 적어도 3달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마츄슈코씨는 "한국 의료진들의 의료지식과 기술은 정말 경이로울 정도이며, 특히 담낭절제 등 여러 분야에서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이 활용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이번 해외 의사연수를 계기로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적극 알리고, 카자흐스탄 히포크라트병원과도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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