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섬세한 미성의 음색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1990년대 초반, 포크음악 붐을 일으켰던 싱어송라이터 박학기가 7월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커피콘서트>의 상반기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맑고 깨끗한 음성으로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89년 데뷔 앨범인 <향기로운 추억>을 크게 히트시키며 89년 '골든 디스크 신인상' 을 비롯해 10대 가수상 등 많은 상을 휩쓸며 음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후 1990년대 후반까지 6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베스트 앨범을 통해 '자꾸 서성이게 돼', '유난히', '날 사랑했다면' 등을

히트시키며, 서정성과 진정성을 담아냈던 한국 포크음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시간에는 '향기로운 추억', '비타민', '아름다운 세상' 등 긍정의 힘을 노래하는 그의 대표곡들을 부르며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팝그룹 '빨간의자' 의 보컬 수경이 피아노 반주와 코러스를 맡아 함께 무대에 선다.

2008년에 시작해 5만3천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전석 1만5천원이라는 놀라운 가격과 갓 뽑은 신선한 커피 등 커피콘서트만의 매력으로 수많은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싱어송라이터 추가열,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라틴재즈그룹 로스 아미고스 등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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