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으킨 유튜버는 ‘아포유’로 불리는 부동산 전문 1인 미디어 'APT for YOU' 이종원씨...“저작권 불문할테니 확산시켜달라”

[서울=내외뉴스통신] 맹세희 기자 = 박근혜 정부의 대변인 출신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과 現 문재인 정부의 고민정 대변인의 설전이 개인 소셜미디어 논쟁을 넘어 온오프라인 주요 언론 상에서의 대결로 비화하고 있다.

이 논쟁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행사조차 거의 참석하지 않고 빈자리로 남아 있거나 다른 인물이 대신 앉아 있음으로써 빚어진 사태이다.

민경욱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을 1분 단위로 밝히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10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생활 어떻게 했나’라며 인신공격적 반응을 보여 논란이 커졌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아포유’는 지난 4일 ‘G20에서 사라진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10일 현재 53만 조회수를 뛰어넘는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해당 동영상은 최근 열린 오사카 G20의 공식 사이트에서 캡처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세계 각국 정상들의 정상회교 무대인 G20 공식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신 참석한 영상 등을 올리며, 이같은 충격적 사실을 전해 네티즌들과 유튜브 이용자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이 동영상과 사진이 청와대가 배포한 자료들과 현저히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청와대의 국정수행보고에 대한 신뢰성마저 의심케 하는 정황이 나오고 있어 논쟁은 확산일로에 있다.

앞서 청와대는 고민정 대변인을 통해 이 유튜버의 동영상 내용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발표했다.

KBS도 지난 9일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통해 이 동영상이 가짜라고 하는 주장을 옹호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KBS가 청와대의 말을 옹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불참한 것은 사실이 아니냐, 무엇이 가짜뉴스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맹세희 기자  sehee1113m@gmail.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122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