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의 13개 자사고 지정 취소... ‘내로남불’ 비판

조희연 교육감이 수장으로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일 13개 서울 자율형사립학교 중 64%인 13개 학교에 대해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리자, 강력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이유는 자사고 전면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요직 인사들이 하나같이 자녀들을 자율형사립고를 보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의 전수조사 결과,  18개 정부 부처 장관 가운데 12명(66%)이 자녀를 유학 또는 자사고, 외고, 강남 8학군에 있는 학교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여당은 그간 자사고와 외고를 '귀족 학교'라고 비판해 왔고,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교육감들이 자사고 지정을 무더기로 취소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 자녀들은 자사고·외고, 외국 학교를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기 자식들 다 보냈으니 이제 재능있고 국제적 감각있는 인재 양성 필요없다“며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딸 : 부산외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딸 : 한영외고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아들 : 김포외고

장휘국 광주교육감 아들 : 광주과학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두 자녀 : 용산국제학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딸 : 경기외고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딸 : 서울외고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들과 딸 : 세화고와 세화여고,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 두 딸 : 숙명여고(강남 8학군)

이재정 경기교육감 딸 : 외고 자퇴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두 아들 : 외고

 

특히, 이번 서울교육청의 조치처럼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평가해서 이런 결과를 발표했는지에 대한 일체 근거 제시 없는 결정을 내린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역시 두 아들을 이미 외국어 고등학교에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로남불, 위선의 극치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맹세희  sehee1113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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