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공간과 풍수코칭] 인간을 포함해 생명체를 품고 생멸(生滅)의 여행을 주관하는 우주와 만물에게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2가지의 중요한 율법(律法)이 작용한다고 할 것이다.

우주와 만물의 현상을 깊숙이 관찰하려면 시간(時間)의 연구도 중요하지만 우선 먼저 공간(空間) 그 자체에 대해 좀 더 깊이 궁구하여 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데 의식을 갖춘 공간(空間)의 생멸(生滅) 현상을 물질현상만으로 국한해서 설명할 수는 없는 일이다.

동양역학(易學)에서 공간을 다루는 분야는 풍수(風水)다. 풍수역학은 지형(地形) 지세(地勢) 지상(地相) 가상(家相) 등을 포함한 풍수(風水)와 지리(地理)를 통해 생명체로써 인간의 길흉화복을 다룸으로써 공간학문의 가장 앞선 논리와 이론을 제시함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간의 넓이가 유한인가 무한인가에 대한 결론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한계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단지 우리 인간은 추측하고 추정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범위를 설정하고 개념화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이 설정하고 가늠해서 추정하고 있는 이러한 공간들도 모두 다 특정한 속성들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공간 이외에 절대적인 무(無)라고도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측정 불가능한 공간도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예컨대 아무런 속성도 없고 아무런 반응도 일으키지 않는 완전히 무(無)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이 또한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설정해 개념화하고 상상으로 느끼고 있는 이런 우주의 공간들은 특정한 공간의 일부로서 매우 유한하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설정해 개념화하고 상상으로 느끼고 있는 일정한 속성을 지닌 이런 공간의 주위에는 <절대적인 무(無)공간이 절대의 무(無)한대>로 둘러싸여 있다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될 수밖에 없다.

○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며 살고 있는 일정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이런 공간의 원래 상태는 어떤 모습일까?

○ 원시적인 공간의 자체는 평탄(flat space)함이다. 그렇다면 이런 평탄한 공간에는 1차원 2차원 3차원 등 어떠한 차원도 과연 존재하지 않을까?

○ 왜 이러한 공간 대에서 양(陽)성적이거나 음(陰)성적인 반응들이 쉬지 않고 끊임없이 생멸(生滅)을 계속하고 있을까?

○ 이런 공간이 지닌 그와 같은 속성들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활성화하게 되는 그런 원인은 또 어디에 있을까?

○ 아주 평탄한 원래의 공간 자체가 어떤 특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남은 어쩔 수 없는 상상속의 일이다.

공간 대에서 양(陽)성적이거나 음(陰)성적인 반응들이 쉬지 않고 끊임없이 생멸(生滅)을 계속하고 있고, 끊임없이 찰나적으로 반응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근본원인은 바로 상호균형(均衡)을 유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음양(陰陽)의 쌍방향 상생(相生)작용처럼 말이다.

그러나 공간의 균형은 공간 자체의 목적의식이 아니라 단지 공간 자체의 안정유지를 위한 작동에 불과한 것일 수가 있다. 원래 평탄한 공간은 등방(等方)이므로 어느 지역이든 간에 모든 점에 있어서 동일하다고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관찰하면 공간이 <완전히 동일>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완전(完全)이라고 하는 명제는 일정한 조건이나 일정한 제한 아래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본다면 평탄한 공간 역시 완전한 균형상태 하에 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공(時空)의 율법이 작동하는 지구와 우주❷…에서 계속>

 

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nbh1010@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150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