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9%인상...지난 2010년 이후 최소인상폭

경영계 안 15표, 근로계 안 11표

내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되었다.

어제 11일부터 밤새 회의 정회와 속개를 반복한 줄다리기 토론 끝에 합의가 이뤄진 시간은 오늘 오전 5시30분경. 13시간여 회의 끝에 도출된 합의다.

어제 오후 4시 반에 시작된 경영계와 노동계 최저임금협상 전원회의는 결국 근로자측 9570원과 경영계의 8185원 안이 공방을 벌이다, 새벽 3시쯤 노동계 최종안 8880원과 경영계 최종안 8590원이 표결에 붙여져 결국 경영계 최종안이 채택된 셈이다. 경영계 안은 15표, 근로계 안은 11표를 얻었다. 이는 올 최저시급 8350보다 240원(2.87%)오른 것이다.

이날 이같은 표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공익위원들로 한 자릿수 인상으로 조정해 달라는 이들의 요구에 한발씩 물러선 덕에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회의 중 한때 근로자 대표 3인이 집단퇴장하는 순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년 최저임금을 52시간 노동시간을 적용하면 월 최저급여는 179만5310원이다.

 

맹세희 기자   sehee1113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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