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충각(慕忠閣)에서 참배 및 해양수호 결의대회 실시

[해남=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해군사관생도들이 충무공 유적지를 방문하여 조국해양 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12일 밝혔다.

연안실습 중인 해군사관학교(교장 김종삼 중장 / 이하 해사) 3학년 사관생도들은 지난 11일 전남 목포에 위치한 해군 3함대사령부를 방문하고, 인근에 위치해 있는 충무공 유적지인 고하도 모충각(慕忠閣)을 찾아 참배를 하며 충무공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전남 목포에 위치한 고하도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명량대첩에서 승리한 후 106일간 주둔하며 군량미를 비축하고 전력을 재정비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정유재란 당시 이충무공은 고하도를 핵심 전략기지로 삼아 호남의 곡창지대를 수호하며 왜적의 침입을 막아냈다. 이를 기념하여 고하도에 충무공을 추모하는 모충각과 이충무공 기념비가 건립됐으며, 목포시는 매년 4월 28일 이곳에서 충무공 탄신제를 열고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고하도에 방문한 생도들은 목포시 문화해설사로부터 이충무공의 혼이 깃든 고하도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모충각에서 이충무공을 참배했다. 생도들은 조국해양수호 결의문을 제창하며 이충무공이 몸 바쳐 지켜낸 조국과 바다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충무공 참배에 참여한 이채윤 생도는 “고하도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수군을 재건했던 충무공 이순신 제독처럼, 해군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해군’를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생도생활동안 전기를 연마하여 ‘스마트 해군’를 선도할 수 있는 훌륭한 해군장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목포에 입항 중인 3학년 생도들은 오는 15일 해병대 6여단이 주둔하고 있는 백령도를 방문해 서북도서 및 NLL 경계작전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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