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인천서부경찰서(서장 서연식)는, 다문화가족센터(사무국장 심정흠)와 서로 의견을 모아 지난 11일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한국어가 서툴다는 이유로 베트남 이주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과 관련 사회적 공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이주 여성이 영주권 취득 시까지 가정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과 가정폭력 대상 범죄 및 대응 안내 요령을 설명했다.

또한, 이주 여성이라는 이유로 체류자격이나 국적취득에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교육에 참석한 이주 여성 C씨는 “몇 일전 사건이 적잖은 충격이었는데 경찰이 항상 곁에 있고,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든든한 마음이 생기게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한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조철현 경위는 “성별과 언어 및 생활환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폭력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서부경찰서와 다문화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이주 여성들에 대하여 적극적인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방문지도사들을 중심으로 사각지대가 형성되지 않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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