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영의 끝없는 아름다운 도전…세계 40개국 난중 여행기 [40부작]



중동의 중심인 두바이는 '부자나라'라는 각인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첫인상에서부터 압도당하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쭉쭉 뻗은 세계 속의 빌딩들
최고급을 자랑할 만한 호텔들
최고층 빌딩에서 바라본 밖의 세상은
부호들을 손짓하는 듯
명품과 최고의 물건들이 즐비한 쇼핑몰
최신식 시설을 뽐내듯
막연한 환상을 갖게 하는 그곳은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마음을 꿈꾸게 하는
이것이 세계의 부호들이 몰려들게 만드는 이유였던가?


그곳에서 잠시나마 내가 부족함이 없이 모든 걸
가졌다고 착각했었지만
그래도 그 순간엔 행복했으니 됐다.
때론 내 자신이 왠지 초라함은
자격지심이겠지.
괜한 생각을 해서일까?
부자가 돼서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희망의 끈은 놓지 않기로 해.

사막에서의 드라이빙과 해 질 무렵의 전통춤은
뜨거운 낯의 열기를 식히고 밤의 아름다움으로 데려갔다.
다른 나라와는 조금은 색다른 칼라를 지녔다고나 할까?
다른 종교와 문화와 음식에서 알 수 있듯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들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특별한 곳에서의 특별한 만남은
설렘과 아쉬움
7성급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야경은
왜 그리도 고혹적이었는지
뒤안길에서 비로소 내 맘에 들어왔다.


한밤의 꿈은 아니었겠지
혹시나 아랍의 왕자는 아니었을까?
백사장을 한없이 거닐면서 보았던 수많은 별들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건
나 혼자만은 아닐 거야
추억 저편으로 아련히 스치는 가을바람만이
코끝을 맴돌다

다음은 아르헨티나 편으로 탱고의 열정 속으로 들어가 보실래요?

<넌, 어디까지 가봤니? 난,> 나선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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