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내외뉴스통신] 조영묵 기자 = “지금까지 이런 마늘은 없었다∼ 마눌아! 부탁해”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2019 단양마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2만 5천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축제기간 총 2억 5천 460만 원의 단양마늘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먹거리 장터 운영과 단양구경시장 판매, 관광지 입장료 수입 등을 더하면 축제기간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효과는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단양군지부, 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동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2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첫날인 12일에는 마늘이벤트 행운을 잡아라, 마늘 기부경매 이벤트, 밸리댄스 공연 등 다양한 사전 이벤트에 이어 신나는 퓨전 국악 선율의 식전공연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의 팡파레가 울렸다.

13일에는 깜짝 행사로 마늘 까기 이벤트, 마술쇼와 지역밴드 공연, 음악과 먹방의 콜라보 마늘치맥콘서트가 시작되어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어 14일에는 버스킹공연과 지역가수 공연에 이어 전국팔씨름챔피언 대회에서 팔씨름 강자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지며 긴장감이 더해져 축제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농산물 직거래 장터, 마늘 비교전시 홍보관 등 판매 행사와 마늘치킨 판매 존, 새마을부녀회 먹거리 존 등 먹거리 행사, 마늘조청 만들기와 마늘 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이어지며 축제 현장에 방문한 관광객과 주민들이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단양마늘축제를 만날 수 있었다.

붉고 고운 황토밭에서 생산된 단양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이름이 나며 소비자가 선정한 국가대표 농·특산물공동브랜드에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단양황토마늘은 하지(夏至)를 전후로 수확해 하지마늘로 불리기도 하고 품질과 효능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해 전국적인 명품 마늘로 손꼽힌다.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이 많아 마늘을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었고, 이 때문에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데다 맛과 향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군에 따르면 마늘 수확이 거의 끝난 지난 달 말까지 모두 2600여 톤(2018년/1880톤)의 단양마늘이 수확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마늘은 단양구경시장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dygarlic.or.kr)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으며 등급에 따라 100개 들이 한 접 당 3만 원부터 거래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마늘축제를 계기로 명품 단양마늘과 친환경 농산물들을 전국 곳곳에 알리고 단양이 보유한 우수 체류형 관광자원을 선보여 청정한 녹색쉼표 단양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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