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시문학파기념관서 전문가·군민 참여 공청회 개최

[강진=내외뉴스통신] 고일석 기자= 전남 강진군은 수석전시관 건립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3시 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전국 최다 수석을 보유한 한 수집가가 평생 수집한 4천여 점의 수석을 강진군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수석전시관 건립에 앞서 전문가와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공청회는 최치현 문화예술과장의 수석전시관 신축 배경 및 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수석 전문가와 관광전문 교수, 군민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공청회의 지정토론자로 나선 김희승 동신대 교수는 청자촌 일원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백부산 한국수석연합회 상임고문은 수석의 예술적 가치와 관광자원화에 대해서, 강동일 수석문화연구원장은 수석전시관 필요성에 대해서 각각의 의견을 제시한다.

이어 군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수석전시관 신축 필요성 여부와 향후 계획 및 추진 방향, 운영 및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다채로운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 수석전시관을 건립할 경우 고려청자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 등 3개 문화시설의 공동 클러스터가 구축돼 관광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연면적 15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2년까지 수석전시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기본 계획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최치현 문화예술과장은 “수석전시관이 강진을 대표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청회에서 건의된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만일 전시관이 건립되면 청자-민화-수석의 연계는 물론 분재와 야생화 난을 활용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청자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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