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공사 현장 관리 주문, 집중호우 대비 공사 현장 점검 철저 당부
폭염 대비 가두리 양식장 환경 개선 등 대비책 마련, 고수온 강한 어류 입식 주문

[내포=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가 15일 국내에서 첫 번째이면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보령 해저터널 공사 현장과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등을 방문해 점검‧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보령 해저터널의 하행선 방향이 지난 6월 10일 관통돼 양방향 굴착을 마친 상황에서 공사 추진 실태를 확인해 안전한 공사 현장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를 대비해 가두리 양식장과 지방하천, 지방어항의 현장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령 해저터널 하행선(국도 77호, 보령~태안 1공구) 공사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그동안 추진 현황과 굴착 방식, 해수 방수와 배수 방법, 터널 내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터널이 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천수만 대야도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양식 어류의 상태와 수온을 확인하고 양식 어민들과 입식 어종과 양식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평배수층과 제방 성토 공사 중인 서산 석남천과 호안 공사 중인 도당천을 찾아 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공사 현장 안전 관리 및 집중호우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천수만 가두리 양식 90어가 중 81%인 73어가가 태안에 소재하고 있고 전체 3346만 마리 중 2812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면서 “폭염으로 인해 상승한 해수온도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고수온 시 반복되는 집단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식 환경 개선과 고수온에 강한 어류 입식 등 다양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승재 위원장(서산1)은 “보령 해저터널은 단지 충남의 보령과 태안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서해안을 하나로 이어주는 기념비적인 존재”라면서 “안전한 터널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사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두리 양식장과 공사 현장에서는 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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