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배정남이 영화 '보안관'팀들과 MT 자리를 통해 과거를 돌이켰다.

최근 방송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영화 '보안관'팀 멤버들과 태안으로 MT를 떠나는 장면이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이날 이성민, 김성균, 김혜은 등은 태안에서 낚시도 하고 저녁에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배우들은 자신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16년 간이 무명 생활 끝에 얼굴을 알린 조우진은 인생을 바꾼 영화로 '내부자들'을 꼽았다. 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으로 출연한 조우진은 "오디션을 50분이나 봤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는 조상무 부하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데, 조감독이 나를 잘 봤는지 조상무 역할로 후보를 올려서 영상 감독님께 보여줬다"며 "만약 그 친구가 없었으면 오늘의 나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조우진은 "아직도 핸드폰에는 그 친구가 '친구이자 은인'으로 저장돼 있다"며 핸드폰을 꺼내 보여주었다. 이에 '보안관'팀들은 "그 친구 전화번호까지 알려줄 필요는 없다"며 진지한 분위기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이성민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우연과 인연이 이끌어 준 지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성균도 '범죄와의 전쟁'에 캐스팅됐을 때를 회상했다. 당시 감독은 김성균의 눈빛을 보고 "이 눈빛이면 되겠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특별 MC 김희철은 "다들 비하인드가 있구나"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이 김희철에게 어떻게 데뷔하게 됐냐"고 묻자 김희철은 "20살 때 친구들과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 지각을 했다. 끝날 때쯤 와서 다시 강원도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있던 캐스팅 담당자가 저를 보더니 '어, 잠깐만요. 오디션 한번 볼게요'라고 말해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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