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서 ‘해외주식 완전정복’ 개최

[서울=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 삼성증권은 지난 13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해외주식 완전정복’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은 강사로 나서 해외주식투자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행사는 자리가 없어 선 채로 세미나를 듣는 참석자가 나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돌파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해외투자 2.0’ 세미나에 참석한 고액자산가 중 58.7%가 ‘하반기 해외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할 정도로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주식 세미나는 ▲유니콘이 온다 ▲유통업 엔드게임 ▲새롭게 태어나는 전통산업 ▲테크업종 전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이현정 연구위원은 텐센트와 라인 등 모바일 플랫폼 기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국 텐센트는 광고, 투자, 핀테크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라인은 일본 정부의 ‘현금없는 사회’ 정책에 맞춰 핀테크 등 금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중한 연구위원은 우버와 슬랙에 주목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버는 시총 약 750억달러 규모로, 주력서비스인 승차공유를 비롯해 음식배달서비스 등 이동과 관련된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다.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업체 슬랙은 50만개 기업과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우버와 슬랙 등은 ‘펄프스(PULPS)’로 불린다.

펄프스는 핀터레스트(사진공유 SNS)·우버(차량공유)·리프트(차량공유)·팔란티어(빅데이터분석)·슬랙(기업용메신저)의 영문 앞글자를 딴 용어다.

황선명 연구위원은 오카도에 대해 설명했다. 황 연구위원은 “오카도는 온라인 식료품 회사이지만, 핵심은 자동화 물류기술을 다른 유통업자에게 판매하는 솔루션부문”이라며 “식료품업체들은 오카도의 솔루션을 활용해 아마존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증권 연구위원들은 투자자들을 상대로 리치몬드와 LVMH 등 명품회사와 비자, 마스터카드, MS, 구글 등 다양한 해외주식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는 “백화점에 왔다가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강의한다는 소식에 참석했다”며 “최근 해외증시의 상대적 강세로 글로벌 주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국가와 테마별로 알기쉽게 요약된 내용을 들을 수 있어 투자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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