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천 가동보 수리, 농번기 공동 무료급식 지원 확대 등 건의 청취

[공주=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김정섭 공주시장은 15일 오후 KTX공주역이 위치한 이인면을 찾아 ‘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을 갖고 마을 현안과 관련되 내용으로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화마당은 김 시장을 비롯한 국장단과 시의원, 직속기관장을 비롯해 이인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됐다.

김 시장은 “KTX공주역이 이인면에 오면서 교통 중심지가 됐으며 현재 이용도가 높지 않지만 잘 활용하면 나중에 복덩어리가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는 공주와 부여, 논산을 아우르는 백제문화의 관문이 되었으며 공주는 물론 충남도 차원에서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면민들고 자신감을 갖고 지역 발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열린 본격적인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노후 된 면사무소 청사 신축이 건의됐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이인뿐 아니라 의당과 반포 등 낡은 청사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 많다. 하지만 예산이 50~60억 원 투입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세우고 급한 곳부터 먼저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주민은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려는 업체가 요즘 이장댁을 방문하고 있고, 주민설명회 계획을 얘기하고 다닌다”며, “주민이 반대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공주시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반대여론과 주민 안전, 편의 등을 허가권을 갖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여러 차례 전달했다. 혜택보다는 안 좋은 것이 더 많지 않나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용성천 가동보 수리 △야생동물 피해 방지책 △농번기 공동 무료급식 지원 확대 △축산분뇨 사업장 악취 해소 방안 △마을 관정 개발 △마을 자체방역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김정섭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데서 시정이 시작되고, 시민이 만족하는 것이 곧 시정의 점수가 된다”며, “주민들께서 내주신 숙제 열심히 해서 6개월 후에 검사 맡으러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6일 오전 유구읍, 오후에는 신관동 방문을 마지막으로 하반기 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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