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 운영 중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배재대가 위탁 운영 중인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의 한국어교육 및 생활문화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안겨주고 있어 배재대의 다문화가족지원 성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최근 이주여성의 인권이 사회적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출발해 건강가정지원센터로 확대 통합 운영되고 있다.

특히 대전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교육 및 생활문화교육부터 자녀성장, 가족관계, 직업교육 및 취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 수행으로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 영위를 위해 거미줄처럼 탄탄하고 촘촘한 지원망을 갖추고 있다.

배재대 가족지원센터는 2013년 대전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시작해 건강가정지원센터 통합 운영은 물론 공동육아나눔터와 아이돌봄사업 등을 확대 위탁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다문화가족은 물론 지역사회 모든 가정들이 함께하는 교류·소통 공간을 열어 다문화가족 지원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 서구 지역 내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쉽게 정착하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내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배재대가 위치한 대전 서구엔 결혼이민자 1512여명이 거주하는 만큼 수준별·맞춤형 한국어교육 및 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해 운영중이다. 또 취업기초소양교육, 취업지원·연계를 통해 결혼 이주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참여도 지원하고 있다.

이주여성 증가로 가정 내에서 이중언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사업 같은 가족 대상 이해 증진 교육도 한창이며, 자체적으로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을 꾸려 소외계층에게 재능기부도 진행중이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도 센터의 몫이다. 다문화가족과 비(非)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고 비 다문화가족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이 같은 사업으로 여성가족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평가 S등급, 여성가족부 장관상, 다문화정책 우수상 등 다문화가족 지원에서 성과를 올렸다.

김정현 센터장(배재대 가정교육과 교수)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 관계·일상생활을 영위하려면 무엇보다 상호 이해 및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또 지역사회 시민 모두 다문화가정과 함께 할 수 있는 다문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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