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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내외뉴스통신] 고일석 기자= 전남 강진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벼 소식재배의 안정적 기술 도입을 위해 ‘벼 밀파모 소식재배 매뉴얼’을 발간하여 국회도서관, 농촌진흥청 등 전국 유관기관과 관내 벼 소식재배 농업인들에게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지난해 발간본의 개정판으로 벼 소식재배의 도입 배경 및 특성, 국내외 현황 및 우수농가의 실천사례, 월별 농작업 개요 등 세부적 정보를 담고 있어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벼 소식재배란 육묘상자 하나당 볍씨를 250~300g(마른 종자 기준) 파종하고, 모를 3.3㎡(1평)당 70~80포기 대신 37~50포기만 심는 방법이다. 또 한 포기당 10본씩 심던 모도 3~5본만 이앙한다. 단위면적당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관행의 3분의 1로 줄여 노동력과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전국 농업기술센터 중 최초로 소식재배를 시범사업화 하고, 국제종합기계와 소식재배 전용 이앙기 개발을 위한 협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벼 소식재배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벼 밀파모 소식재배 매뉴얼’에는 국산 이앙기를 활용하여 실험한 결과와 지난해 추진한 소식재배 시범사업 추진 결과가 분석․정리되어 소식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매뉴얼을 기획·편집한 군농업기술센터 안준섭 작물연구팀장은 “벼 재배 농업인들이 최대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여서 더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소식재배 노하우를 알려주고자 매뉴얼을 제작하게 되었다” 며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고 관내 농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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