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곤지름은 환자 입장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증상이다. 육안상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 발견이 늦어질수 있고 사이즈도 크고 넓게 퍼질 수 있다. 또 전염성도 높은 편이다. 이러한 곤지름은 초기에는 작은 닭 벼슬, 양배추 모양의 사마귀로 발생한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타입만도 120여 가지가 넘는다. 이중 14가지 타입유형은 여성에게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군의 유형이다. 사전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마친 여성이 아니라면 감염 시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질환인 것이다.

이에 스탠탑비뇨기과(맨남성의원 네트워크 강남점) 김도리 원장은 “최근에는 PCR검사를 통해서 다양한 관련 질환과 함께 HPV의 120여가지 타입도 한 번에 검사가 가능하다. 육안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감염이 되어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접촉이 있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주기적인 검사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검사는 소변과 혈액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를 증폭해 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원인 감별의 정확도를 높였다. 검사 후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얻고 빠르게 콘딜로마 바이러스와 자궁경부암 바이러스의 판별이 가능하고 신속히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곤지름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체내에 HPV가 잠복해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 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제거만이 아니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타입에 따라 정확한 치료와 재발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곤지름은 가다실9 접종으로 간단하게 감염과 재발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다실9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도 널리 알려진 예방책이다. 주기적인 검사와 함께 예방조치로 증상 재발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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