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홍록기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최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홍록기는 7년간의 부산 살이를 뒤돌아보며 40년 전 친구를 찾아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홍록기는 11살 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갑작스럽게 부산에 내려가게 된 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40년 전의 기억이 다 흩어졌을 줄 알았는데 감정이 생각난다. 방송 출연을 하면서 한 번쯤 올 법도 했는데 일부러 안 왔다"고 회상했다. 

이후 홍록기는 윤정수와 김용만과 함께 당시 홍록기가 살았던 그 여관방과 유사한 장소로 이동했다. 이에 "네 식구가 겨우 누울 수 있던 크기였다. 여관에서 뭘 끓여먹을 수 없었다. 정말 필요할 때 주인집 주방을 몰래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가 없어 창틀에 보관했다. 당시 어머니 나이가 40대 초반이었다. 자다 깨니 보니 숨죽여 울고 계시더라"며 그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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