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도 정도진해변 나들이 행사...스트레스 해소, 여름문화 체험, 근로자 화합의 시간 마련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재석)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주말한국어교실’에 참여하는 외국인근로자 70명과 함께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정동진해변으로 나들이 행사를 다녀왔다.

주말한국어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매주 일요일에 단계별 한국어교육을 수강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상반기 교육을 마친 외국인근로자들이 교육 수강으로 인한 피로를 해소해주기 위해 한국의 여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들이 프로그램 진행한다.

21일 오전 9시에 충주에서 출발해서 11시에 강릉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한 외국인근로자들은 처음 접해보는 한국의 휴게소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점심메뉴와 간식거리를 직접 선택하고 주문해봄으로써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능력을 뽐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동진역에 도착해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아름다운 동해 바다풍경을 감상하였으며, 바닷가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는 동안 ‘한국어로만 말하기’ 과제를 통해 한국문화체험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도 갖는 시간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방글라데시 외국인근로자는 ‘“한국에 입국하고 3년만에 처음 바다에 오게 되었는데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 멀리있는 가족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바다를 알려줄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그리고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든다”고 말했다.

심재석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가족들과 떨어져 타국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국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외로움도 달래고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산업의 한 주축이 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원활한 한국사회적응을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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