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된 강지환의 사연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준강간혐의로 긴급체포 된 배우 강지환에 대한 소식이 전파를 탔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숙 변호사는 “심신미약이나 잠이나 술에 취했을 때, 본인이 의사결정을 할 수 없고 이성을 가눌 수 없을 때, 그런 상태를 이용해 강간행위를 하는 것을 준강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연계가중계’ 제작진은 현장을 찾았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당일 술을 구매한 영수증을 찾을 수 있었다. 제작진은 드라마 촬영이 취소되며 낮부터 술자리가 있던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피해자 A씨는 당시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피해자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강지환과 피해자를 분리했고,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후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긴급체포로 진행된 것에 대해 이명숙 변호사는 “범죄가 중대하고 증거가 명확하다고 볼 때 할 수 있는 제도”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스태프가 감금되어 있다고 한 건 본인이 집을 나가는데 위험이 있거나,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썼을 수도 있다. 실제 감금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정도로 위급하다는 강한 표현으로 봐야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피해확인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다음 주 중 나올 예정이다.
 

holic100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5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