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와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학생들이 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각 대학의 총학생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주도 국토대장정' 행사 중 지난 19일 발생한 ‘제주도 카페 노쇼’ 사건에 대한 대구대학교가 의견문을 20일을 발표했다.

이하 -‘대구대 직원 제주도 카페 노쇼’ 사건 관련 대학 입장문- 전문

대구대학교는 지난 7월 19일 제주도 국토대장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구대 직원 제주도 카페 노쇼’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이번 사건의 발단은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대학교 총학생회나 학생들의 잘못이 아니라 행사를 임장 지도하고 있는 직원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대학에 대한 비난과 질책은 달게 받고 자성의 기회로 삼겠지만, 대구대학교 학생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 대구대학교는 사건 당일(19일) 카페 측에서 SNS(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을 오후 11시경 최초로 알게 되었고, 그 즉시 카페 사장님께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찾아뵙고 싶다는 연락을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해당 직원과 총학생회장은 카페를 방문해 사장님을 찾아뵙고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에 대한 뜻을 전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장님께서는 당시 카페를 방문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과를 받아주셨고, 그날 바로 게시 글을 내려주셨습니다. 

3. 대구대학교는 최초 사과를 하면서 저희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장님께서는 피해 보상을 정중히 거절하셨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 보상 제의를 하였지만, 지금도 사장님께서는 보상을 원치 않는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저희 대학은 카페 측에서 입은 피해를 어떠한 방식으로든 보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4. 이번 국토대장정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영남대학교와 그 재학생 및 동문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구대학교 직원이 카페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영남대학교 이름이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카페 사장님이 SNS에 최초 글을 올릴 때 영남대학교를 언급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영남대학교와 그 재학생 및 동문들의 명예에 심각한 피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구대학교 직원 노쇼 사건에 영남대학교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며, 해당 대학 측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5.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많이 놀라고 상심이 크셨을 저희 재학생, 동문 등 모든 대구대학교 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학생들이 느꼈을 분노와 실망감이 더욱 크리라 생각되어 더욱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대학은 이번 사건을 반성과 자성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 교내·외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에서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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