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김민경 하사…한국군 부사관 21명 전원 합격



[포항=내외뉴스통신] 홍미향 기자 = 포항대학교 군사항공계열 7기 졸업생 권민지 육군 하사가 한국군 여군 최초로 미군 '전문보병자격시험'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문보병 자격시험은 1943년 10월부터 미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에는 사격, 전술행군 등 41개 종목을 평가해 합격자만이 휘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미군 535명과 한국 육군 21사단 소속 21명이 참가해 한국군 전원을 포함한 87명이 최종합격했고, 김민경(23) 하사도 권 하사와 함께 한국 여군 최초 합격자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학교 관계자는 "권 하사는 대학성적이 우수해 2년 동안 장학금을 받을 만큼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며, "유능한 초급간부 자질을 인정받아 항상 인정받아 왔다"고 전했다.

권 하사는 미군과의 인터뷰에서 "포항대학교를 졸업한 것에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 "학과의 교육과정이 현장중심의 맞춤형으로 짜여 있어 실무생활과 이번 자격평가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대학교 군사항공계열은 학과 졸업생들을 부사관으로 임관시킨 후에도 실무부대 지휘관들과 유대를 강화하면서 추적관리하고 있고 일반부사관과 항공부사관을 양성하고 있는 각 군부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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